하늘도 무척 맑아 기분 좋은 날. 110-1번 버스를 타고 장산입구에 있는 잔디구장으로 갔다.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잔디구장에 들어서니 만국기가 펄럭이고 각 동별로 마을별로 천막이 빽빽히 들어차 있었다. 오늘은 해운대 좌동 운동회가 있는 날이라서 사진촐영 지원차 차마석했다. 해운대 좌 1,2,3,4, 동 주민들이 가족들과 이웃들과 한마당 어울마당이 펼쳐지는 이 현장을 순간포착 해야했다. 강종관 지도교수님 왈 ''잘 하면 공모전 사진도 많이 나올수 있으니 잘 직어보라" 하셨다.
우리 사진반과 관련이 있는 연산 1동, 4동 사진도 될 수록 많이 찍어면 좋겠고..... 해운대구청장 과 내빈들의 모습도.....
그래서 어쨌거나 난 사진촬영 연습삼아 열심히 찍어 봤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동작이 많으니까 촛점잡기와 구도잡기가 어려워 대충 직어 놓고 나중에 삭제할건 삭제하고 필요한 것만 뽑아쓰기로 생각했다. 그렇게 좌동 주민들의 아기애한 장면들을 포착하고, 마지막 종목인 이어달리기를 끝으로 사진촬영을 종료했다.
그리고는 동백섬으로 향했다. 광안리 불곷축제가 있어 회장님과 부회장과 함께 함께 가기로 했었다. 나는 어차피아침에 집을 나설때 생각하고 삼각대까지준비하고 있ㅇㅆ다. 다만 어디서 촬영 하게 될지 몰라서 회원들이랑 함께 합류 할 생각이었는데 회장님이 그전에 가보았던 동백섬 자리로 가 보게 되었다.
4시반정도 도착하니 이미그 자리에는 카메라가즐비하게 준비되어있었고 울리가 갈 틈바구니는 잘 보이지가 않았다. 결국 화장님은 그 들의 빈틈을 발견하고 끼어들어 갔으며, 부회장님과는 간신히 약간 떨어진 곳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광안리대교에다 촛점을 맟추고 불꽃이올라오기만을 3시간동안이나 기다렸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길 까지 가득 메우고 삼각대앞까지 람이 다차게 되었다. 그래도 우리 자리는 한 턱이 높은 곳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도하고 사람 머리르르 피해서 각도를 조금 높게 뷰를 설정하고 스탠바이 했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불꽃이 하느로 치솟는 순간...... 에구 에구 3시간의 모든 수고가 허사로 돌아갔다.
첫째 내가생각하던 곳에서 불꽃이 올라오지 않았다. 한쪽 귀퉁이로 얕으막하게 올라오는 바람에 구도가 전혀 맞지 않앴다.
둘, 불곷이 올라오자 앞에 있던 사람들이 셀카봉을 들고 저마다 불곷 촬영한다고 난리를 피우는 바램에 맋6ㅏㅇ 먼저 와서 자리를 자바고 준비했던 사마각대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불꽃이 찍혀야 하는데 무수한 셀카봉들이 화면을 자아식하고 있었다. 결국 불꽃 촬영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좋은 겸험을 했다.
역시 불꽃 촬영을 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리를 확보하여야 하고 불꽃을 정면으로 볼 수있어야 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자리가 중요하구나 싶었다. 이제 언제 또 붑ㄹ곷 촬영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한 수 잘 배웠다.
수동으로 노출은 8~ 11정도. 타임은1~2초 정도 , 그리고 벌브 촬영 시는 흑표지가 있으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