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띠방 지리산 거림계곡 물놀이 가는 날이다. 25인승 버스를 타고 지리산 으로 향했다. 작년에도 갔다 온 장소라서 특이하게 볼 것은 없고, 작년 처럼 음식점에서 닭백숙을 먹고 계곡따라 1시간 정도 걸었다. 적당한장소에 배난을 풀고 지리산 시원한 계곡에 풍덩 뛰어 들었다. 역시 지리산 물 맛이 짜릿하다.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계곡물의 느낌이 몸 속을 찌리리 파고 들었다. 이러한 느낌은 다른 계곡물에서는 별로 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유달리 지리산계곡물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다.
옷으 ㄹ입은채 풍덩 뛰어 들기는 했지만 사실은 완전히 발가벗고 뛰어들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있어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조금 아쉬웠다. 30분 정도 물에서 놀다 하산.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부산으로 향하였다. 빨리 도착하면 송정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1주일 뒤 장인어른 생신이 있기 때문에 미리 처제들이 사전 약속을 하여 송정의 모호텔에 모여있기 때문 이었다.
다 모여 있는 생일 축하 모임에 늦었지만 참석하고 싶었다.
집에 ㅔ도착 후 잠시 짐 정리를 하고 송정으로 날랐다. 모든 가족들이 모여 게임을 하며 한참 재미 나게 놀고 있었다. 생신축하 케익을 자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하여름의 밤은 깊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