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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5. 토. 비온후 흐림. 백수75일째

배형우 2018. 9. 17. 08:49


밤새내린비가 새벽까지도 내리고 있었다. 영광 불갑사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 곳에 꽃무릇 여행을 떠나야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우산을 쓰고 시청으로 나갔다.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무사히 축제장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기서 다시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축제장 입구에 도착하여 불갑사로 향한다.
좌측으로는 꽃무릇이 붉게 피어올라 있었다. 그 꽃길을 따라 산책길을 잘 만들어서 꽃무릇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우측 길로는 축제장에 따라다니는 장사아치들의 행열과 음악소리들이 있어 또 다른 눈요기를 보여주었다.
며칠전부터 꽃무릇이피었네 안피었네 소리가 들렸는데 다행이 우리가 가는날엔 90%가 피어 꽃무릇을 잘 감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꽃무릇 길을 따라 이러저리 보며 사진도 찍어가며 가다보니 불갑사가 나왔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 거렸지만 사찰을 한 바퀴 빙~ 둘러보았다.
내려오는 길에는 축제장에서 노래자랑과 이것저것 구경하고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다 모여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나중에 알았지만 꽃무릇이 불갑사 입구까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불갑산 정상까지도 꽃무릇 단지가 계속 있었다.
몰라서 못 올라가서 못본게 아쉬웠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순천만까지 와서 먹어본 장둥어탕이 일품이었다. 푸짐한 남도 음식이라 배가불러서 다 못억을 정도였다.
성묘차량이 밀집되어 부산에는 조금 늦게 도착하였건만 하루 일정이 즐거웠던 탓에 잘 마무리 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