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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31. 수. 맑음.

배형우 2018. 11. 1. 09:31











시월의 마지막날. 까페에서 알게된 임주환 형님의 사진전 및 음악회가 있었다. 그기에 참석 할 요량이었다.
오전에 싸이클 타고 오후에 일찍 길을 나서서 도보나 사진 촐영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58개띠방의 강등사건으로 인하여 밴드에 소식듣고 전하고 하다가 타임을 놓쳐버렸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다가 그것도 서울 뚜거비친구와의 전화대화 때문에 시간을 또 놓쳐 오후 3시반이 되어서 출발했다.
가다가 범냇골에 내려 아바테일러에 들러 수선한 바지를 찾고 중앙시장앞에서 38번 버스를 탔다.
용당가는 버스인데 가다가 보니 브라질의 예수상의 모습이 보이는 성당을 발견했다.
그 전에 다른분들의 사진을 보고 위치가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야 그 위치를 확인했다. 다음에 해질녁에 찿아와서사진 촬영을 해 보리라.
차는 유엔묘지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미리 보아둔 약도따라 찿아가 보았더니 바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간은 많이남아 유엔묘지 주위를 배회하다 수목원을 발견하게 되고 따라가다보니 국화전도 하고 있었다.
수목원을 거쳐 돌다보니 유엔묘지를지나고 시립박물관 정문까지 나오게되었다. 계속 돌아 원위치로돌아오니 역시 시간이 어중간 했다.
마침 눈에 보이는게 단팥죽집. 저녁도 못 먹을 거라는 생각에 미리 먹어두어약겠다는 생각으로 단팥죽을 한그릇 땡겼다.
그리고 사진전 장소로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행히 조은차 우리 일행이 자리를 맨 앞자리를 챙겨놓았다.
사진전을 대충 둘러보고..... 7시에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엄주환 형님이 재주도 좋아서 사진 노래 작곡 악기연주 등 다방면에 재능이있었다. 그기서 기타맨 김동호 형님도 많났고, 길사람 멤버인 정언교씨도 보았다.
처음 길사랑에 참여 했을 때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반했는데 여기서 보게될 줄이야~ 아 그리고 신약세의 쌩쌩유미님도 만났다.
참으로 인연이 묘하다. 신약세에서 근교도보로 만났건만 그 인연으로 사진을 배우게 되었고, 이제는 사진으로 다시 인연을 이어간다.
우쨌거나 나도 어지간히 발이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리 원자력병원에근무하는 달그림자 친구를 만나 시월의 깊어가는 가을밤을 모처럼 행복하게 지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