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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7 백수 27일째
배형우
2018. 7. 28. 06:17
오늘은 양력으로 27일 음력으로는 유월 보름이다. 내 생일이자 환갑날이다.
이미 두 딸이보내준 말레이시아 환갑여행을 다녀왔고, 지난일요일에는 처가식구들과 외식일번지에서
환갑기념으로 간단하게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래서 인지 오늘 아침에는 미역국과 갈비짐만 조촐하게 나왔다.
그러면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와이프가 저녁에 외식자리를 마련해준단다.
그래서 저녁에 간 곳이 해운데 센텀호텔내에 있는 일식집 아오모리로 갔다. 아오모리는 상호인데 아마 일본에 해안가가 있는 동네이름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한끼 식사에 8만원 이라는 우리가 먹어 본 것 중 최고 비싼 가격이었다.
그래도 환갑인데 좀 분위기 있고 좋은곳에서 한 번 경험해보자고 한 와이프의 생각이었다.
작은 딸은 직장 관계로 참석을 못하고 큰딸과 함께 다녀왔다.
이것 저것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점 한점 먹다보니 배도 부르고 조금 남은 것은 도시락에 담와 왔다.
계산대에서 거금을 투자하고 나오면서 와이프가 하는 말 돈에 비해서는 별로네 였다.
어차피 그런 곳은 자리값이라고 나도 짐작은 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뭘 먹든 배만 부르면 최고다. 다만 색다른 경험만 했을 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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