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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11. 화. 백수 71일째
배형우
2018. 9. 13. 06:30
수영사진반에서 울산으로 사진 출사를 나갔다. 정자해수욕장에 도착하니 거친파도가 몰아쳤다. 사진찍기가좋은 찰나였다.
높은 파도가 하얀물보라를 몰고 오면서 백사장에 산산히 부서진다. 그런데 어느방향으로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랐다.
장노출로 찍을 것인지 순간적으로 직을 것인지.....
그런데 지도교수님의 말로는 1~2초 정도라고 했는데....
난 nd 필터1000을 끼우고 10~ 20초 정도 장노출로 찍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화가인을 해보니 내의도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사진이 나오질 않했다.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함을 실감했다.
점심을 먹고는 맥무동 곷을 직으러 태화강 족으로 갔다. 십리대밭길 반대평인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다녔다.
우리 처럼 단체로 온 팀도 더러 있었다
내가 보기 에는 맥문동 꽃이 별로 인데도 말이다.
그래도 작품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셔터르르 눌렀다. 그래봤자 그기그기다. 교수님은 후레쉬를 들고 비춰줘기도 했다.
그렇지만 난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랐다. 남이 하는데로 흉내만 내어봤다.
그거도 집에 돌아와서 보니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아마 특징을 아직 잘 못잡아내거나 빛을 볼줄 모르는 것 같다.
이것도 많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쉽게 터득되지 않는게 문제였다.
어느날 갑자기 눈이 떠질때 까지 독학을 하나? 족팔리지만 누구한테 물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