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2. 수. 백수 72일째
오늘은 건강검진이 있었다. 간단히 새벽운동을 마치고 공복상태를 유지한채 건강관리센터로 나갔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접수를 마치고 검진복으로 갈아입고 안내하는데로 따라갔다. 처음에는 6층으로 갔지만 사람이 많다고 3층으로 내려왔다.
전립선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를 마치고 대기하다 2층으로 내려갔다. 그기에는 기초검사를 하였다.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키는 169. 몸무게 72키로.
폐활량 검사, 청각도 한쪽귀 왼쪽이 많이 나빠졌다., 시력은 오른쪽이 많이 나빠졌다. 0.5였다. 내 인생에 있어서 최저의 시력이 되었다.
고혈압도 있어서 잠시 대기하다가 재검사를 하였다.
퇴직 후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이리저리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였는데 그래서 체중도 10키로나 늘었는데 검사를 해보니 아니었다.
역시 노화가 많아 진행되고 있었다.
위내시경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우이만큼은 자간젼보다 많이 좋아 졌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 반대였다.
왜 작년보다 더 나빠졌냐는 것이었다. 헬리코박터 조직검사까지 했다. 그만큼 안 좋다는 이바구 였다. 그리고는 두달치 약 처방전을 받아왔다. .
마지막으로 뇌 MRA를 촬영했다.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것은 노후를 대비해서 미리 한번뇌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
사실 치매가 가장 걱정에서 였다. 요즘 기억을 자주 잃어버려서 상태가 좋지 않는 편이다 .
엤날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사실 건강검진을 하게되면 긴장이 많이 된다. 그만큼 건강이 자꾸 안 좋아져서 이다.
자동차를 오래타면 여기저기 고장이 많이 난다. 그러나 폐차를 하게되고...
내나이가 어때서? 나도 이제 노후차량에 접어 든 것 같은 생각에 슬픈 생각이 들었다.
옜날 어머니를 병원에 몸시고 갔을때 들이바구가 생각났다.
" 할매요 나이 80 넘었으면 국산차치고 오래 탔네요~ 고친다고 새차는 안되요~ "